20일(현지시간) 스위스 증시가 2003년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오전 10시58분 현재 스위스 증시의 SMI지수는 전일 대비 162.02포인트(3.3%) 하락한 4828.50으로 200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16% 폭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미국 연방 당국이 19일 UBS를 상대로 미국인 고객 5만2000명의 명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미 연방 당국은 소장에서 이들 고객이 미국 내 조세법을 위반한 채 지난 10년간 148억달러의 금융자산이 들어있는 비밀계좌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스위스 당국이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UBS의 미국인 고객 250∼300명의 신상파일을 미국 국세청에 넘긴 바로 다음날 이뤄진 것으로 수세기 동안 지켜져왔던 스위스 은행의 철저한 비밀주의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고객들의 신상이 노출될 여지를 키우면서 UBS의 미래에 대한 불안도 확산되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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