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관련주 및 황사주는 강세
장 중 한 때 400선을 터치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던 코스닥 지수가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를 이끌었던 바이오주의 대부분이 약세로 돌아선데다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해내던 기관이 이날은 매도세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원ㆍ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넘어서고, 금융위기설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등 대내외 환경 역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40포인트(-1.38%) 내린 384.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의 매수 주체는 개인.
개인은 65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의 각각 130억원, 420억원 규모의 매물을 대부분 소화해냈다.
문제는 바이오주. 장 초반 시장을 이끌었던 바이오주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빛을 잃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300원(-1.97%) 내린 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영인프런티어(-4.18%), 조아제약(-6.12%), 메디포스트(-11.11%)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이노셀은 전일대비 150원(14.78%) 급등한 116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 행진을 사흘째 이어갔다.
이날 눈에 띈 업종은 전력설비 관련주. 러시아에서 생산된 전력이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보성파워텍이 전일대비 165원(14.60%) 급등한 1295원에 거래를 마쳤고, 선도전기(9.26%), LS산전(6.13%), 광명전기(10.37%) 등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또 오는 20일부터 황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황사주도 움직였다.
솔고바이오가 전일대비 105원(14.58%) 급등한 82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로 올라섰고, 성창에어텍(11.06%), 휴비츠(9.09%)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셀트리온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서울반도체(-7.49%), 키움증권(-2.01%), 평산(-7.53%), 태광(-5.56%)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태웅은 전일대비 500원(0.56%) 오른 8만9000원에 거래되며 2위 자리를 지켰고, 메가스터디(8.24%), 소디프신소재(1.78%)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6종목 포함 41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7종목 포함 564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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