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KRX 달러선물의 거래량 및 시장참여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7~2008년까지 2년 간 하루 평균 2만5000 계약 정도 거래되던 달러선물은 올해 들어 일평균거래량이 전년대비 42% 증가한 3만7995계약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섰던 지난해 9월부터 달러선물 일평균거래량이 3만5958계약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후 10월과, 11월 주춤하다가 12월 이후 다시 급증하면서 올해 2월에는 4만1169계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실시한 상장기업 대상 '파생상품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KRX 파생상품 이용기업의 66.7%가 달러선물을 가장 유용한 리스크관리 수단으로 꼽는 등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신승철 파생상품마케팅팀장은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쉽고 안전한 환위험 관리수단으로써 달러선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의 통화선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을 돕기 위해 투자자 교육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달러선물은 1계약당 5만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미래의 일정시점에 현재 정한 가격으로 미국 달러를 인수 또는 인도하기로 약속하는 계약이다.
원·달러 환율 변동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헤지수단이나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원·달러선물은 지난 1999년 4월 도입됐으며 지난해 상반기 통화선물 거래량 아시아 1위, 세계 14위(상품별 기준)를 기록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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