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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의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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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 사퇴라는 과감한 결정으로 비자카드 해외이용수수료 철회 이끌어내

"이번 비자카드의 일련의 사태들로 볼 때 이는 국가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서도 국내 카드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1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자카드가 해외이용 수수료 인상 철회 조치에 대한 것과 관련 "해외 이용 수수료 인상을 철회한 것은 분명히 큰 부분으로 잘한 조치지만 결정적으로 국내 회원사가 부담하는 이용수수료율 인상 철회는 없어 이부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어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지난 18일 비자(VISA)카드 고위자문위원회(Senior Advisory Council) 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비자카드가 해외 이용 수수료 인상 조치를 단행키로 했던 것에 대해 자문위와의 의논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더이상 자문위원으로 있을 수 없다는 결정이었던 것.

이에 비자카드는 올해 7월부터 한국 고객들의 해외 카드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2%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장 사장의 뚝심에 결국 비자카드가 수수료 인상 철회라는 카드는 물론 한국 시장에서 비자카드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더욱이 비자카드 한국대표가 비씨카드 본사를 방문해 장 사장에게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 사장은 회원사가 부담하는 국내 카드 이용 수수료율을 4월부터 0.03%에서 0.04%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 이날 강력히 재고를 요청할 생각이다.

장 사장은 "비자카드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자카드 고위자문위원회는 비자카드 기업공개 후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한 자문단으로 한국에서는 장형덕 사장 외 신한카드, 국민은행, 삼성카드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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