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은행인 웨스트팩의 회계연도 1ㆍ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 12억호주달러(약 7억6600만달러) 감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인트조지은행 인수로 발생한 1분기 부실 채권 충당금이 전년 동기에 비해 5배 이상인 8억호주달러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웨스트팩도 순익이 감소했지만 은행은 튼튼하다고 자평했다.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총 대출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고 예금액도 9.6% 증가했다.
웨스트팩의 게일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국제 경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은행 운영이 어려워지겠지만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호주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미국이나 유럽 은행보다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경기침체와 기업 손실에 따른 가계 경제 위축으로 손실을 입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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