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출연중인 장서희가 연일 '악녀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아내의 유혹'이 '국민드라마'라는 칭호를 얻기까지 가장 큰 공헌을 한 배우가 장서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인2역' 장서희의 놀라운 연기 변신과 악녀 연기가 극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이런 장서희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힘입어 '아내의 유혹'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더니 결국 시청률 40%가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악녀본성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울분을 이끌어냈던 김서형에 역공세를 펼치는 장서희의 악녀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또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무서운 요부'로 변해가는 과정이 다소 인위적이라는 평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대리만족을 충족시킨다.
남편으로 인해 은재가 심한 고통을 겪을 때 시청자들은 은재라는 캐릭터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갖는다. 극의 몰입도가 커지면서 은재가 그동안 고통을 안겨준 장본인들에게 응징을 해 주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장서희의 악녀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스스로 타인이 돼가면서까지 자신을 버린 남편에 대해 복수해 나가는 은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든다.
점점 독해지는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장서희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사뭇 기대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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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벌이는 유혹과 배신, 그리고 잔인한 복수를 그린 '아내의 유혹'에서 김서형은 악녀 '신애리' 역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애리는 교빈(변우민 분)의 아내인 은재(장서희 분)의 단짝친구. 평소 은재에게 질투심과 경쟁의식을 느끼던 애리는 교빈을 유혹한다. 결국 교빈은 애리와 결혼하기 위해 임신한 은재를 바다에서 익사시키고 자살로 위장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되살아난 은재는 치밀한 복수극을 계획하고, 애리는 조금씩 무너져 내리며 전형적인 악녀의 발악을 보여준다.
극중 애리는 최근 방송분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살인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악녀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김서형은 최근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극악무도한 악녀 캐릭터를 인상적인 표정연기와 발성으로 구체화시켜 박수를 받았다.
이러한 연기에 대해 김서형은 "처음엔 어떻게 연기패턴을 잡아야 하나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온몸에 힘을 주고 해야 하는 연기라서 많이 지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서형의 악녀 연기는 소리만 지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극한으로 끌어 올린 상태에서 몰입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기보다 힘이 몇 배는 들 수밖에 없다.
때문에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면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서형이 앞으로 어떤 악녀 연기를 펼칠지, 극중 애리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해 가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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