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불안' 외인 선물 누적 순매도 3만계약 돌파

외국인의 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가 3만계약을 넘어서면서 향후 추가 매물이 얼마나 더 나올 수 있느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에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선물이 하향 압력을 받고 있고 향후 지수선물의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가 전고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추가 매물이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얼마 전부터 외국인 신규 매도 세력이 진입하고 있다"며 "외국인은 여전히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얼마나 더 늘어냐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는 글로벌 증시와 철저하게 연동되는데 최근 미 국채와 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는 의미다.

따라서 그는 "단기적으로 매수 대응은 힘들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지수선물 140선 아래, 코스피 1100선 아래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외국인 누적 순매도가 2007년 8월 4만계약까지 늘어난 바 있다"며 추가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1월 옵션 만기일 이후 외국인의 매매 패턴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현재의 매도 공세가 지속될지 단기 플레이 과정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42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40포인트 하락한 144.1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6773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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