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위축에 반발매수 제한
전일 국채선물이 90틱이 넘게 폭락했던 채권시장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18일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11.12에 개장한 후 오전 10시 17분 현재 12틱 오른 111.28을 기록하고 있다. 저평은 30틱 이상 확대되고 있다.
이날 오전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92%로 전일대비 0.13%포인트 상승했으며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89%로 0.17%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 전문가는 "전일 큰 폭 하락한 데 대한 반발 매수가 나오고는 있지만 전일 추경 관련한 수급 불안과 환율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 여전하다"면서 "반발 매수가 시장 심리를 좌우할 정도는 아닌데다 외국인도 오전 중에 1000계약까지 샀다가 되파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시장 관계자는 "국채선물은 오전장에 전일 낙폭이 커서 반발매수세가 나오는 모습으로 13틱 정도가 오른 강보합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일 부각된 글로벌 신용경색, 국내 유동성 우려,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낙폭을 키운 부분이 있어 어느정도 가격 메리트가 있는 레벨로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급락을 이끌었던 글로벌 자금 흐름 관련 분위기가 진정될 경우 반등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은의 국고채 매입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양진모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일본, 미국, 영국, 독일의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지만 신흥 국가의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있다"며 "자국통화표시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국가채무가 급증해 금융시장이 불안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어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매입을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삼성선물 연구원은 "상호대치되는 포지션을 구축중이던 증권과 외국인이 동반해 신규매도를 집중하면서 가격낙폭을 확대시키고 있다"면서 "이평선 상에서의 기술적 지지선이 단기에 붕괴되면서 이격확대에 따른 반발수요를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투자심리가 붕괴된 상황에서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CDS프리미엄이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00bp대로 급등을 했고, NDF 환율도 추가상승을 보이고 있어, 이날 국채선물 역시 전일의 약세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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