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성내천은 전국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하천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

국토해양부 주최로 한국하천협회가 주관, 전국 2만8875개 하천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송파구 성내천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역사, 문화, 경관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전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에서 1년여의 기간에 걸쳐 자연성, 경관성, 친수성, 생태성, 역사성, 문화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달 최종 선정됐다.

건천으로 악취를 풍기던 콘크리트 하천이 2004년부터 3년에 걸친 복구작업을 거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천 중 하나로 뽑혔다.

한강, 성내천, 장지천, 탄천 등 4대 하천을 이어 송파구를 물로 에두른다는 물의 도시 프로젝트 총 27km 물길 구간 가운데 9km를 차지하며 가장 완성도가 높은 아름다운 구간이 됐다.

뿐 아니라 성내천 주변의 벚꽃, 야생화 등 철마다 바뀌는 유채색 향연은 주민들이 분양받아 직접 자기 이름의 명패를 달고 심은 후 꾸준히 가꾸고 있는 개인 텃밭이자 공동의 공원이다.

산책로, 자전거 도로로 사계절을 즐길 수 있으며 성내천 문화한마당을 비롯한 문화공연, 낭만이 있는 피서지문고로 이름난 여름의 성내천은 특히 벽천분수, 항아리 물놀이장이 유명한 도심 속 여름나기 공간이다.

또 물소리광장 주변 감이천과 성내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태양광 조명등 4본을 설치하여 햇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친환경 공간이기도 하다.

2월 중순 전달받은 인증패는 성내천 물빛광장에 설치돼 서울 지역의 명소로 자부심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성내천과 더불어 양재천이 아름다운 하천으로 선정됐다.

장래황 치수과장은 “자연하천으로 성공적으로 복원된 성내천에 이어서 장지천, 탄천도 깨끗한 물이 흐르고 문화를 덧입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하천으로 바꾸어 주민들에게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살 권리를 돌려줄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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