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경 KB선물 연구원

KB선물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420원선이 무너지며 상승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 추가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구희경 연구원은 "네고물량과 같은 달러화 공급은 부족한 반면 악화된 대내외적 경제 상황이 환율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 태세를 하며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 국가들이 심각한 외화 자금난을 겪으며 몇몇은 국가부도를 맞이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어 달러화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서유럽 은행들의 자회사 형태를 띄고 있는 동유럽 은행들의 외화 부족은 이들뿐 아니라 서유럽의 모은행들에게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유럽 전체에 신용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며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단기간에 급등한 달러화는 대규모 네고물량이나 당국의 강력한 매도 개입이 단행되지 않는 한 상승세를 멈추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날 미 대통령은 주택 압류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책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잠재우는 데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범위는 1430.0원~1475.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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