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유럽의 공적금융기관인 유럽투자은행(EIB)에 수천억엔 규모의 저리융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전기자동차 등의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자금 명목으로 EIB에 저리 융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요청한 금액은 수십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닛산 측은 "다른 대형 자동차 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닛산은 지난 9일, 오는 3월말 끝나는 2008 회계연도에 265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1600억엔에서 1050억엔 늘어난 수치다.

유럽연합(EU)은 역내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EIB를 통한 저리융자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영국과 스페인에 공장을 둔 닛산도 이 지원책을 활용해 자금난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닛산은 미국 정부에도 저리융자를 신청한 바 있다. 미 정부는 총 250억달러 한도 내에서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저리융자제도를 마련했는데 해외 메이커라도 현지에서 장기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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