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17일 오후 4시20분께 명동성당에 마련된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추기경은 천주교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김 추기경은 사회ㆍ국민들에게는 소외ㆍ억압받는 어려운 사람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다가가고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 분"이라며 "무엇보다 어두운 사회시절 민주화와 노동자 등 약한 소외계층을 감싸준 삶을 사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 추기경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남기고 갔지만 아직 우리사회는 이기적이고 물질만능 등 풍요만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쪽으로 치닫고 있다"며 "진정한 행복은 나누고 봉사ㆍ헌신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나의 고통으로 끌어안고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삶임을 가르쳐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치인이 이런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며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어려운 사람 위해 정치하겠다는 다짐을 고인에게 바친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어 "민노당은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하는 노력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그 삶이 민노당이 걸어가야 할 길이다. 계속 이런 길 따라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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