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3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9.95.포인트(2.93%) 하락한 2319.44, 선전지수는 26.32포인트(3.45%) 내린 736.9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장 초반 2400선을 넘어섰지만 지난 2거래일 동안 6% 넘게 상승한 피로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반락한 후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중국의 1월 재정수입이 전년동월대비 17.1% 줄어든 6131억6000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재정부는 1월 재정수입이 부진했던 이유는 기업수익 감소와 세금 감면 등에 따른 더딘 경제성장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재정수입이 줄어든 또다른 이유는 지난달의 경우 전년동월에 비해 공식휴일이 5일이나 많아 그만큼 조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은 5639억위안으로 16.7%나 줄었다. 기업들의 영업 악화로 이윤이 대폭 줄어들면서 납세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푸톈(福田)자동차주식유한공사(600166)는 이날 지난 1월 자동차 총 판매량이 1만9455대로 전년 동기대비 34.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푸톈자동차는 6.83% 급락했다.
중국생명보험(中國人壽/601628)은 지난 1월 보험료 수입이 약 366억위안(약 7조33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9.4%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1월의 증가율 140%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중국생명보험은 이날 3.79% 하락했다.
궈타이자산운용의 판디자오 투자매니저는 "중국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주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는 데 반해 펀더멘털의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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