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7일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하기 위해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명동성당에 도착해 정진석 추기경의 안내로 김 추기경의 시신이 안치된 대성전 안으로 들어간 후 유리관 앞에서 잠시 고개 숙여 고인을 바라봤다.
 
이후 정 추기경과 잠시 대화를 나눈 후 사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 대통령은 김 추기경이 살아 있을 당시에 대한 일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사제관을 나온 이 대통령은 김 추기경을 조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신도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안타까운 감정을 나눴다.
 
일부 신도들은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상황 및 남북관계 등을 의식한 듯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등의 말을 이 대통령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수 십명의 신도들과 악수를 나누고 오후 3시30분께 손을 흔들어 인사한 후 명동성당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지난 성탄절에 병문안 갔을 때는 힘 드신데도 병실 앞에까지 나와 기다리고 계셨다"며 "어려울 때마다 기도로 큰 힘과 위로가 됐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