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파업 예고 협력사 DSC 현대차 울상공장 생산 물량 대부분 납품
17일 현대자동차 경북 경주지역 소재 협력업체가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연대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엠시트의 경우 하루 차량 250대 정도의 물량을 납품하며 특히 DSC의 경우 연간 140만여대 생산 물량을 현대차 울산공장의 5개 공장에 모두 납품한다.
이는 하루 총 생산량 4000~5000여대 수준인 현대차 울산 공장 생산 차량의 대부분에 납품되는 수준으로 현대차는 이번 파업이 예정되로 진행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엠시트, DSC 등 3~4개 정도 업체로 부터 제공받는 자동차용 시트 등의 경우는 재고량이 거의 없어 당장 공장 가동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한 관계자는 "작은 센서나 전자제품의 경우 상당한 재고가 있으나 시트와 같은 직서열 제품의 경우 부피 등으로 인해 재고가 거의 없는 상태"라며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간다면 파업에 포함되는 협력업체가 납품하는 라인은 가동을 중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이들 직서열 부품은 큰 부피 등으로 인해 보관이 용이하지 않아 재고 확보가 어려워 협력업체에서 만들어서 바로 공장으로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돼 생산차질로 바로 이어지게 되는 것.
현대차 울산 공장 관계자는 "실제 파업에 들어가봐야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한 두개 정도의 직서열 부품업체만 파업에 들어가도 생산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경주지부 산하 20개 지회(조합원 3200명)는 이날 같은 지부 소속 인지콘트롤스(대표 정구용) 지회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연대파업을 예고했으며 이들 업체는 오는 18일 4시간, 19일과 20일 각각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인지콘트롤스는 현대차에 센서와 스위치류 등을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해 10월 노조를 결성, 금속노조에 가입한 뒤 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여왔으며 이것이 결렬되자 지난 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맞서 사측은 지난 10일 직장을 폐쇄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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