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순방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은 16일 탄자니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프리카연맹이 G20 금융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17일 중국신문에 따르면 후 주석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가진 연설에서 "현재 세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 특히 개도국들이 이번 금융위기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며 "아프리카가 투자를 늘리고 채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외와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무역기구 등 여러 국제기구들과 협력해가야 한다"며 "함께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식량부족·빈부격차 해소 등을 통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아프리카가 국제 금융사회에서도 대표성과 발언권을 요구해야 한다는 점에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G20 회의에 참석해보니 국제사회의 위기가 선진국이 아닌 개도국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 아프리카 국가들이 연맹을 발족해 G20 회의 등에도 참석함으로써 권익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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