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연저점..中상하이 3일만에 하락반전
높아진 금융시장 불안감 탓에 17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급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고 아시아 증시는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HBOS를 인수했던 영국 로이즈 뱅킹 그룹은 대규모 손실 전망을 내놓으면서 금융 시장 불안감을 높였다. 원자재 가격과 해운 운임 지수도 하락하면서 관련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의 시모데 마모루 주식 투자전략가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게끔 만들 자극 요인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2.35포인트(-1.04%) 하락한 7850.4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해 전일 대비 11.90포인트(-1.55%) 빠진 758.2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 T&D 홀딩스는 8.54% 급락했다. 미레아 홀딩스도 4.64% 급락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4.26%) 미즈호 파이낸셜(-3.85%)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3.27%) 등 대형 은행주도 급락했다.
거침없어 보이던 중국 증시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 하락해 2350선으로 밀렸다. 상하이B 지수도 2.6% 빠지고 있다.
전날 폭등했던 우한철강과 바오산철강은 하락반전해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석유화학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는 항셍지수가 3.1%, H지수가 4.2% 급락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9%,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 역시 1.5% 하락 중이며, 2.6% 급락하고 있는 베트남 VN지수는 270선마저 내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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