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위치해 있는 일본 중부권에 속한 나고야 지역 업체들이 도요타의 실적 악화로 크게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나고야증시에 상장한 중부권 기업 129개사(도요타와 금융권 제외)의 2008년도(2008년 4월1일~ 2009년 3월31일) 실적 전망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10.6% 감소한데 비해 순이익은 무려 90.6%나 급감했다.

이번 조사는 정보제공업체 도카이도쿄조사센터가 조사해 16일 발표한 것으로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조사를 시작한 1988년 이후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일본 중부권에는 도요타, 소니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주로 자리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이 흔들리면서 현지 협력업체에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오는 3월31일 끝나는 2008 회계연도에 4500억엔의 사상 첫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고 소니는 1500억엔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도카이도쿄조사센터의 이번 조사 담당은 "수출 침체로 예상치 못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며 "도요타가 힘이 나지 않는 이상 중부 기업들의 어려움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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