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7일 중국의 수출입 감소에 따라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이 3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한·중 수출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수출입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위축돼 수출은 5%, 수입은 10%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한국의 대중 수출은 781억달러로 전년 대비 15.1% 감소하고 무역 흑자는 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수입이 25% 수준까지 감소한다면 한국의 대중 수출은 643억달러로 전년 대비 29.6% 낮아지고 무역수지는 25억 달러로 전년대비 85.8%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대중국 수출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의 경제 및 산업정책의 방향에 맞게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용 부품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내수용 소비품목 등의 수출에 주력하며 중서부 지역으로의 시장 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내 영세업체 부도 등에 따른 일시적 시장공백을 활용하고 현지화 정도를 제고하며 최신 소비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는 혁신적 마케팅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정부부문에서는 한중 FTA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보호무역주의 발호에 따른 무역분쟁을 예방해야 하며 시장 개척 및 수출지원에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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