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비상경제대책반 가동.. 왜?
경제살리기 민·관 공조체제 '화답'
재계 "투자욕구 부르는 대책 마련해 달라"
정부 "장기적인 안목 갖고 인력 확보하라"
"정부와 16개 부처가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정부 부양정책이 가능한 실효성 있게 하려면 동참해야 한다"(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경제가) 추락하더라도 멈추는 지점은 있기 마련이다.늦어도 올해 2분기에는 분위기 바뀔꺼다.기업들도 장기적 안목을 갖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보)
17일 전경련 주최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재계와 정부 대표들은 현재의 상황이 위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친다면 충분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재계, 정부정책 적극 협조 약속=이승철 전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급변하는 경제상황에서 정상적인 대처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전무는 특히 "정부가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을 도우려고 하는 만큼 기업들도 이에 걸맞게 동참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전경련 주도로 이날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정부와의 의사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이 전무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오는 2분기까지는 2주에 한 번 정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앞으로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애로 사항 등을 발굴,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전경련이 6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대기업들은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아무리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촉구해도, 투자요인이 없으면 안된다"며 "어려운 경기여건속에서 기업들의 투자욕구를 불러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미래에 대비하는 기업돼야=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늦어도 2분기에는 분위기가 바뀔꺼로 본다"며 "추세회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노 차관보는 따라서 "기업들도 장기적인 성장을 바라보면서 이런 시기에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전략은 단순히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진지하게 미래를 대비한다는 생각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의 비상경제상황실과 긴밀히 업무협조를 통해 상호 경제현안에 대한 인식공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7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정부와 지난 10년간 고속성장을 해 온 중국 등은 최근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위기 돌파를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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