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청년 실업률이 28%를 넘어서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청년 4명 중 한 명은 '백수'인 셈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6일(현지시간) 유엔의 이라크노동력분석 보고서를 인용, 이라크의 15∼29세 남성의 28%가 실업상태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정규직 일자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부문이 취약해지면서 이 같은 청년실업 대란을 몰고 왔다고 지적했다.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전체 실업률은 18%이지만 노동인구의 10%가 시간제 노동에 종사해 추가 노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의 폭락도 이라크 실업률 확대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라크 수입의 90%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 가격은 지난해 7월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현재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이어 "이 처럼 실업 상태에 있는 젊은층은 저항세력에 매수돼 테러에 가담하게 될 수 있다"면서 현재의 높은 실업률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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