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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물러선 원·달러"..상승 출발 후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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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대 중심 등락 전망..달러 매수심리 여전


원·달러 환율이 지난 사흘간의 상승세에 이어 소폭 상승 개장했다. 그러나 전일 1400원선을 돌파한 기세는 어느 정도 가신 분위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상승한 140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상승폭을 내려놓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우리은행의 해외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 등으로 달러 조달관련 불안감이 높아진 점,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등을 반영해 시장에서 롱심리가 우세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말을 앞두고 결제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국 개입 가능성도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우리은행이 해외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여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재료가 될 것"이라며 "다만 1400원대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의 유입이 예상되고 추가 상승 시 레벨부담과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있어 원·달러환율이 상승한다 해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구희경 KB선물 연구원은 이날 "주말을 앞두고 결제수요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여부가 이날 환율 움직임을 결정짓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울러 이날 표결처리 예정인 7890억달러의 미 경기부양책과 주말에 로마에서 열릴 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회담의 결과에 주목하며 다소 관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21포인트 내린 1179.63에 개장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으며 외국인은 3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0.59엔으로 상승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547.3원으로 하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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