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양적완화 강도 따라 출렁가능성
오늘 예정인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폭 보다는 기준금리 결정후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다.
즉 장기국고채 및 크레딧물 직매입 등 양적완화 강도에 따라 출렁거릴 가능성이 큰 하루라든 것. 또 추경편성 등에 의한 장기물 수급부담도 여전하다. 여기에 금리인하에 따른 장단기 커브간 스티프닝현상 지속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6틱 상승한 111.96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상승한 111.90으로 개장한 바 있다.
같은시간 투신과 기금이 각각 623계약과 50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과 주택금융공사도 169계약과 127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35계약 순매수세로 방향성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
반면 증권과 개인이 각각 1106계약과 23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높아진 금리레벨과 급격한 정책변경은 시기상조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이 단기부동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정책의 유효성판단이 필요하고 향후 금리인하 추이 및 속도 등 통화정책기조 변경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추경편성에 의한 장기물 수급부담으로 장기국고채 직매입 등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수 있어 출렁거릴 수밖에 없는 장세흐름이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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