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B금융, 타 은행比 자본적정성 높다..'매수'유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NH투자증권은 12일 KB금융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다른 은행들보다 자본적정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이익전망 하향 조정을 반영해 4만9000원에서 4만6200원으로 낮췄다.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다"며 "이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4200억원,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 적용 과정에서 21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조조정 대상업체에 대해 다소 보수적 수준으로 충당금이 적립됐다"며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의 경우 향후 경기악화에 대비해 선제적 성격으로 충당금 적립이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4·4분기 KB금융의 실적은 순이익 규모보다는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해도 분기 흑자를 시현할 수 있는 규모를 기록해 추가 구조조정이나 경기 악화 시 발생할 수 있는 향후 충당금 비용 증가에 대한 손실흡수력을 보여줬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은 은행과 그룹의 BIS 비율을 고려해볼 때 타 은행보다 자본적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KB금융의 올해 충당금 비용 증가를 반영해 연결순이익 전망을 기존 전망치보다 8.6% 낮은 1조3110억원으로 낮췄다.

KB금융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1조88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