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AIG가 정부의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온라인 자동차 보험 사업부문인 '21세기(21st Century)'를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매각 가격이 2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여 지난해 AIG가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최대 규모의 자산 매각이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매각과 관련, 매각 대금의 대부분이 비현금성 자산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산매각 대금의 90%를 현금으로 받도록 규정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특별 허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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