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1일 성명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14일 왓퍼드에서 열리는 FA컵 경기를 앞두고 이번 주말 선수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주말 애스턴 빌라와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직접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이번 시즌 14승7무4패(승점 49)로 4위로 밀려 나 있는데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작년 6월 부임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9일 해임했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국가대표팀 감독도 겸임할 예정인데 첼시는 히딩크 감독의 임명과 관련해 러시아축구연맹의 이해와 협력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국가대표팀을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의 결속 관계를 생각해 첼시 감독직을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P통신은 히딩크 감독이 첼시에 일시적인 감독이 아닌 영구적인 감독으로 머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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