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서 '우승진군 재개'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ㆍ사진)가 3주만에 드디어 발진한다.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총상금 600만달러)로 이어진다. 이 대회는 특히 선수들과 함께 가수와 영화배우 등 유명연예인과 스포츠스타들이 한 조로 편성돼 경기를 치르는 프로암 형태의 독특한 경기방식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단골손님'인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 인기 코미디언 레이 로마노, 미국프로풋볼(NFL)의 페이튼 매닝,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타 켄 그리피 주니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들은 아마추어골퍼들과 함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와 포피힐스코스(파72ㆍ6833야드), 스파이그래스힐코스(파72ㆍ6858야드) 등 3개 코스를 순회하며 3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0명이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최경주도 2004년 이 대회에서 케니 지,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 등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공동 4위로 선전했던 기억이 있다. 최경주는 더욱이 시즌 초반 하와이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과 소니오픈 등 '개막 2연전'에서 각각 공동 15위와 공동 1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최경주에게는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6명이나 불참했다는 점도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4위 비제이 싱(피지)은 특히 이 대회가 무릎수술을 마치고 복귀하는 첫 대회라 정상 컨디션 여부 조차 불투명하다. 결국 3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최근 부진으로 5위로 밀려난 필 미켈슨(미국) 등이 우승경쟁 상대다.

'한국군단'은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와 위창수(37), 양용은(37), 재미교포 제임스 오(27ㆍ한국명 오승준) 등이 동반 출전한다. 케빈 나는 소니오픈 공동 5위에 이어 FBR오픈에서는 막판 치열한 우승경쟁까지 전개하며 3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톱 5'에 진입해 국내 팬들의 기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은 한편 '말레이시아 원정길'에 나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골프장(파72ㆍ6947야드)에서 열리는 메이뱅크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물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 대회는 유러피언(EPGA)투어와 아시안(APGA)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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