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한국철강에 대해 지난해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쉽지 않다며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64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올해는 시황 부진, 저가 재고 소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 9.0%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게다가 대형 단조와 태양광 등 신규투자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많아 올 실적은 여타 봉형강 업체와 차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한국철강에 대해 전체적으로 올해 매출액 9194억원, 영업이익 828억원(영업이익률 9.0%)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익률 하락 원인에 대해 "시황 부진으로 철근 판매량이 82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홀딩스에서 넘어온 저가 스크랩도 대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라며 "또 신규투자 부문에서 발생하는 고정비와 감가상각비(약 400억원)도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신규투자 부문의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대형 단조와 태양광 부문은 시황 부진과 인증 획득 지연으로 당초 계획했던 매출 및 수익성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형 단조는 2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나 시황 악화로 매출이 부진하며 태양광 모듈의 국내외 인증은 계획보다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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