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이 증시에서 유상증자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규모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유상증자 1조4683억원, 기업공개 3204억원으로 총 1조7887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2조52억원에 비해 82% 급감한 것. 1997년 외환위기 이후로는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증시가 위축돼 상장사들이 증권을 매개로 대중의 유휴자금을 모아 활용하는 사례가 급감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작년 현금배당은 8조~9조원 규모로 추정돼 2007년 13조9162억원보다 약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만큼 기업들이 상장유지비용을 많이 지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