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이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이른바 '배드뱅크'와 자산보증을 절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융정책당국자 회의 참석자들은 은행에서 부실자산을 없애기 위해선 '배드뱅크'와 자산보증을 절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언에 따라 이를 검토하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글로벌 은행들의 감가상각 규모는 3조6000억달러로 3배나 늘어났으며 ECB는 이 같은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신용 위기는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은행들의 부실자산 규모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책 당국자들을 고민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ECB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금융 위기는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부실자산 대부분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은행에서 부실채권을 제거해 은행들을 지원하는 구제금융안을 발표한다. 구제금융 규모는 83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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