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밥 루츠 부회장(76)이 올해 연말 은퇴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루츠 부회장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내고 "GM에서 내가 더 이상 할일은 없다"며 "지금은 내가 떠나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1963년 GM에 입사한 뒤 크라이슬러에서 12년간 근무했고 포드의 이사 등을 역임한 루츠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업계의 산 증인으로 통하는 자동차맨이다.
GM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부터 경기침체로 구제금융을 받게된 현재까지 굵직굵직한 업무를 도맡아왔다.
오는 4월1일자로 상임 고문직으로 자리를 옮긴 뒤 금년 말 완전 은퇴하게 된다. 후임 부회장직은 토마스 스티븐스 부사장이 맡게될 전망이다.
루츠 부회장의 은퇴 원인에 대해 GM은 구체적인 설명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 구조조정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M이 미국 정부에 구조조정안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하는 시기인 17일 이전에 결정된 인사이기 때문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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