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업계가 금리인하에 힘입어 신나게 달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판매대수가 지난 1981년 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유럽과는 대조적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일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재할인금리(기준금리)를 금리를 3.5% 포인트 낮춰 5.5%로 조정한 바 있다.
2009년 인도 경제성장률은 7%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6년래 최저 성장률이다.
이와 함께 인도의 경제 상황도 그다지 썩 좋지는 않다.
특히 수출 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돼 다음달 말까지 1000만명의 인력감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에만 국한할 경우 인도 시장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달까지 단행된 금리인하의 영향이 시장에 확대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을 끼고 차를 구입할 경우 이자비용은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차 업체들은 올해 1분기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즈키자동차와 합작사인 마루티 스즈키가 지나달 7만1779대를 판매해 2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11월 5만2711대, 12월 5만6293대를 판매한 바 있다.
인도내 3위 업체인 타타모터스의 지난 1월 승용차 판매도 지난해 5월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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