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검·경은 강씨가 시신 매장장소로 지목한 화성시 마도면의 모 골프장 8번홀에서 굴착기로 발굴작업을 벌여 지난 7일 밤 11시45분께 김씨로 추정되는 유골을 찾았다.
경찰에 따르면 검시관의 검시결과 발견된 유골이 아직 사람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사람의 뼈라면 쇄골 부위로 추측된다.
이날 현장 발굴에는 강호순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동행했다.
검.경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발굴작업을 벌였으며 유골은 깊이 4m 지점에서 발견됐다.
검·경은 주변 지역에서 나머지 유골발굴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이날 발굴 작업에는 굴삭기 1대와 과학수사대 15명과 광역수사대 2개팀 10명, 기동대 1개 중대 100명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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