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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넘기 힘든 실업률 7.5%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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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개장 전 1월 고용보고서 공개

개장 한 시간 전 발표될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가 금일 뉴욕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고용시장의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얼마나 안 좋으냐가 관건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53만명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는 55만명 감소를 예상했다. 52만4000명이 줄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달 7.2%를 기록했던 실업률도 7.5%로 늘어날 전망이다. 1992년 이래 가장 높은 실업률이 예상되고 있는 것.

실업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62만6000건으로 집계되면서 198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감원을 발표한 기업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모토로라는 14일 전체 인력의 6%인 4000명, 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전체의 5%인 5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26일에는 스타벅스(4%, 6700명), 화이자(10%, 8300명), 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13, 8000명) 등이 한꺼번에 감원을 발표했다. 보잉도 28일 전체의 6%인 1만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이 늘어나는만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책 규모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실업급여 자금을 소진한 주(州)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자금을 소진한 7개 주가 연방정부로부터 자금을 빌렸다고 저널은 전했다. 전미의회콘퍼런스(NCSL)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또 다른 11개 주의 실업급여 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돈 쓸 곳이 많은 오바마 정부는 올해 1분기에 총 493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만 670억달러어치의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다. 미국의 살림살이는 궁핍해지고 빚은 늘어만 가고 있다.

그나마 비빌 언덕은 신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 밖에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9일 새로운 구제금융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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