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중국과 미국의 무역 증가율이 급속도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과 미국의 무역총액이 333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증가속도는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래 7년만의 최저치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은 2523억달러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8.4%로 7년래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1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했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170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6%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액은 2조5616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의 증가율에 비해 5.7%포인트 둔화된 수치다. 그중 수출은 1조4285억5000만달러로 17.2% 늘었고 수입은 1조1330억8000만달러로 18.5%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율은 각각 8.5%포인트, 2.3%포인트 둔화됐다. 지난해 무역흑자는 295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5%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대외교역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전고후저(前高後低)의 모습을 보였으며 WTO가입 후 처음으로 증가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해관은 금융위기에 따른 미국 소비수요의 급격한 위축, 위안화 절상이 최근 중국과 미국의 무역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된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