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의 시장 진입효과에 의한 생산성기여도가 존속기업에 의한 경우에 비해 높은 반면, 대기업의 경우는 존속기업의 생산성기여도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상장법인, 등록법인, 코스닥법인, 외감법인 등 기업의 재무자료를 기초로 기업의 성장과정에 의한 총요소생산성 증가효과를 분석한 결과, 1992~2007년까지 중소제조업 존속기업의 생산성기여도는 1.00, 진입효과의 생산성기여도는 1.21로 조사됐다. 중소서비스업은 각각 -1.94, 3.89로 집계됐다.

반면 대기업(제조업)의 경우 존속기업의 생산성기여도는 1.06, 진입효과의 생산성기여도는 0.62로 나타났으며 대기업(서비스업) 존속기업의 생산성기여도는 -1.32, 진입효과의 생산성기여도는 0.37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시장 내 기업의 진입ㆍ퇴출이 자주 발생하며 시장 내 기업진입시 중소 신생진입기업의 총요소생산성 수준이 중소기업 업종평균에 비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중소서비스기업이 생산성증가를 견인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경우 진입초기의 생산성증가가 기업생존(survival)의 가능성을 결정하는 등 생산성향상이 중요한 기업전략이 되기 때문으로 생산성본부는 풀이했다.

또 대기업은 신규진입효과 보다는 존속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으로 기술적 우위 및 시장내 진입장벽 등을 통해 존속기업의 총요소생산성이 산업평균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산업전체에 대한 생산성기여도는 수출기업의 경우 존속기업에 비해 신생기업의 생산성기여도가 높았지만 내수기업은 신생기업보다 기존 존속기업에 의한 생산성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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