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슈퍼마켓 그늘서 벗어나 유통 강자로 급부상
우량 점포·차별화 전용상품 개발등 전력 재정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틈새시장에 불과했던 편의점이 새로운 유통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989년 5월 코리아세븐일레븐이 처음으로 편의점을 연지 20년째인 올해 현재 전국의 편의점 수는 1만2485개에 달한다. 여기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연말에는 매장 갯수가 1만40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편의점 업체들은 특히 올해에도 자체상품 개발과 수익 향상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1위인 훼미리마트는 가맹점포의 수와 매출 규모 등에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전략 아래 우량점포 중점 개발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네트워크 고밀화' 계획에 따라 읍면 단위의 진출에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근 문을 연 울릉도 2호점과 같이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국내 어느 곳이든지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상품 개발을 통해 현재 9%에 머무르고 있는 자체상품(PB)의 매출 구성비를 올해 15%까지 끌어올리고 제주도와 강원도 여행상품 판매 등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가맹점 및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훼미리마트 임직원들이 일선 점포와 고객만족센터에서 현장 경험을 쌓도록 하는 현장경영 프로그램을 강화해 고객만족 서비스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GS25는 올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매장 점포 수 늘리는 외형성장보다는 개별 가맹점의 수익을 늘리는 데 업력을 집중키로 했다.

GS25 관계자는 "점포당 일평균 매출액을 다른 편의점 업체보다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트와 슈퍼의 틈새시장을 노린 슈퍼형 편의점과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베이커리형 편의점,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무인 편의점 등 기존의 편의점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해피세븐(Happy 7)'이라는 컨셉을 설정하고 올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차별화된 편의점 전용 상품 개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니스톱은 점포내 주방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즉석 식품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주먹밥과 도시락 제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빵을 비롯해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자체상품(PB)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까페형 편의점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던 바이더웨이는 올해도 새로운 컨셉의 편의점을 출점시킬 예정이다. 또 테라로사 커피와 스테프핫도그 등을 비롯 독점 상품을 보강하고, 매장 확대를 위해 점포 개발 인원도 100여명 충원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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