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강호순(38)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4건의 사건이 추가로 조사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을 상대로 고향인 충남 서천군에서 2004년 5월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진 일련의 화재 및 살인사건에 강이 연루됐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004년 5월 2일 새벽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의 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주인 김모(43) 씨의 자녀와 이웃 주민 등 3명이 숨졌고, 김 씨는 8일 뒤인 10일 서천군 기산면 용곡리 교각공사 현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또 충남경찰청이 지난해 1월 24일 서천군 종촌면 지설리의 한 슈퍼마켓이 불타고 여주인 김모(75세) 씨가 실종된 사건에 대해서도 공조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 사건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5월 17일 최모(50세.여.요양병원 조무사) 씨가 귀갓길에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모 백화점 버스정류장 앞에서 실종된 사건에 대해 경기경찰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 외에 2005년 10월 안산시 본오동 장모 집에서 발생한 방화 의심 화재사건에 대해 계속 추궁하고 있으나 강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강호순을 데리고 2006년 12월 13일∼2007년 1월 6일 발생한 1∼3차 사건의 피해자인 배모(당시 45세), 박모(당시 36세), 다른 박모(당시 52세) 씨 등 3명의 유인.살해.암매장 장소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7명의 피해 여성 가운데 마지막 희생자인 A 씨 사건은 지난달 27일 현장검증을 마쳤으며, 나머지 3명의 살인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2일 진행한 뒤 3일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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