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식용유 등 곡물가공품의 가격이 3월 이후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태훈 부연구원은 '국제 곡물 가격이 곡물가공품 가격에 미치는 파급 시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곡물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의 곡물가공품 값은 여전히 상승추세에 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곡물가공품 가격은 유통단계별 마진뿐 아니라 국제 곡물 가격, 환율, 운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선물거래와 현물거래 비중 등에 따라 국제 가격의 변동이 수입가격에 반영될 때까지 시차가 걸린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시차분포모형을 설계해 국제 곡물 가격이 변한 뒤 그 영향이 국내 곡물가공품 가격에 미칠 때까지의 시차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밀가루 값은 국제 밀 선물가격과 5∼6개월, 식용유 값은 국제 대두 가격과 3∼4개월, 배합사료의 경우 국제 옥수수 선물가격과는 4개월, 국제 대두 가격과는 5∼6개월의 시차를 두고 각각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이를 토대로 국제 곡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밀가루는 2∼3월 빠른 속도로 값이 하락하고 식용유는 이달부터, 배합사료는 3월이후 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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