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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맞은 국채선물, ‘미끄러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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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준금리 인하 안개속, 수급불안

올해 한국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광공업생산 급락 발표에도 국채선물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오전장에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강연에서 발언한 2월 기준금리 인하 유보가능성이 채권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오후장에는 다음주 월요일 예정인 국고채 입찰에 대한 수급불안감이 장 막판 급락세를 연출하게 만들었다.

30일 서울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38틱 하락한 112.32로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로는 증권이 2910계약의 순매도세를 쏟아내며 장 하락을 이끌었다. 선물회사와 기금도 각각 583계약과 568계약을 순매도 했고, 투신과 개인도 각각 473계약과 348계약을 순매도 하며 매도세에 동참했다.

반면 장초반 1291계약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은 161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은행도 4909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12.58로 개장해 장초반 급락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12월은 전년동월비 18.6% 급락, 4분기는 전년동분기비 11.5%나 하락했다고 발표되자 잠시 낙폭을 줄이는 장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예측치를 하회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장 막판에는 수급부담이 다시 제기되고 다음주 월요일 발표 예정인 물가발표 역시 시장에 우호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장을 지배했다. 결국 약세 반전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오히려 매물화돼 약세폭이 심화 됐다. 이날 동시호가에서는 10틱이상 급락하며 마감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경기침체 선반영 인식으로 상승추세가 어느 정도 막힌다는 인식과 함께 월요일 입찰 부담과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광공업생산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더 안 좋게 나왔지만 올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 등 재료가 있었지만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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