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제난 中, 건국일 군사퍼레이드도 검소하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제 난국을 맞이한 중국이 올해 최대 국가행사인 10월1일 건국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10년만에 펼치는 군사퍼레이드도 검소하게 펼칠 예정이다. 국민과 군의 사기를 북돋우느냐 아니면 재정 절감이냐를 놓고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30일 신화통신은 차이화이례(蔡懷烈)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대령이 최근 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천저우(陳舟)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선임 대령은 춘절을 하루 앞두고 네티즌과 온라인 대화에서 "우리 군대는 적은 예산을 들여 큰 업적을 남기는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백서 작성에 6차례나 참여한 첸 대령은 "올해 건국기념일에 펼치질 군사퍼레이드는 매우 경건하면서도 검소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국가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방예산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물었으며 원빙(溫氷) 대령은 그동안 국방예산이 늘어나긴 했지만 경제를 위축시킬 정도는 아니라며 예산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건국일을 맞아 벌이는 군사퍼레이드는 인민해방군이 1949년 발족하면서 1959년까지 11년간 이어졌다가 1984년까지 중단됐다.
이후 덩샤오핑(鄧小平)이 경제 활성화 조치에 따른 국민 사기 진작 차원에서 1984년 재개했으며 이후 1999년 마지막으로 군사퍼레이드는 더이상 열리지 않았다.

1999년 열린 군사퍼레이드에는 10개월 동안 제식훈련을 받은 1만1000명의 군인, 400대의 군수차량, 132대의 비행기가 동원됐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