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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상승탄력 둔화.."1380원대에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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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매도 물량에 상승폭 제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원 상승한 138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가인 1380.0원 보다 3.8원이 오른 셈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안전자산 선호를 반영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1337.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내 보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뉴욕증시 하락과 지표 악화에 따른 코스피지수 급락, 북한 도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상황까지 악화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역외 환율도 전일 종가대비 4.9원 가량 상승한데다 이날 오전 발표된 경상수지도 11년만에 적자 전환을 기록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380원대 중반부터는 월말 네고 물량도 간간이 나온데다 역외 매도 물량도 들어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분위기다. 아래에서는 월말 결제수요가 지지하면서 수급 공방이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증시에서 순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 관련 수요가 나오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누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1380원대 중후반에서 역외 매도 물량이 많아 윗부분이 막히고 있다"면서 "1370원대 중반 이후부터 1390원대 초반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통화옵션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근 미국발 악재나 경기 악화에도 1300원대 중후반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 추세로 봤을 때도 완만한 상승세나 급등세 조정의 분위기인 만큼 상승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하락할 개연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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