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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추가 급락 가능성? 속단은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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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악화 및 증시 하락에 대한 내성 확보 중

전일 뉴욕상품시장이 미국 경제지표 하락 및 증시하락 여파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추가 급락에 대한 공포감보다는 종목별로 지지대를 확인하는 의미가 컸다.

지난주까지의 급등장세로 이익실현에 성공한 상품시장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모습이다.

연일 출몰하는 악재 및 호재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향후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다.

◆ 에너지는 오히려 반등...정유회사 파업 가능성 붉어져

미국 가솔린 재고 증가에 급등했던 가솔린 선물을 중심으로 에너지 가격은 어제도 상승했다.

특히, 어제 미국 최대 노동조합(USW)이 정유회사인 로얄쉘더치의 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미 정유회사 노동자 단체 파업 사태 가능성이 증폭돼 에너지 가격에 또다른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NYMEX(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만기 가솔린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갤런당 5.91센트(5%) 상승한 1.24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2월 만기 난방유선물 가격 또한 0.68센트(0.5%) 상승한 1.428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유가격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및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기치 및 시장예상을 모두 상회하자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가중됐기 때문이다.

똑같은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도 원유가격은 기타 에너지에 비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NYMEX 3월 만기 WTI(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2센트(1.1%) 하락한 41.4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한 때 40.18달러로 저점을 낮추기는 했으나, 추가 급락 가능성보다는 40달러대를 지지선으로 확인했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천연가스선물은 오랜만에 속시원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천연가스재고량이 시장 예상보다 더 큰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NYMEX 3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은 1큐빅피트당 15.6센트(3.5%)상승한 4.576달러로 거래를 마감, 지난 2일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천연가스 재고량은 1860억 큐빅피트 감소한 2조3740억큐빅피트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 농산물가격 소폭 하락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에 코코아를 제외한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CBOT(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최근월물 밀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9%, 대두선물은 1.22%, 면화 선물은 1.96% 하락하며 전일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코아선물가격만은 감산 가능성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CBOT 3월 인도 코코아 선물은 1메트릭톤(1000kg=1메트릭톤)당 0.32% 상승했다.

◆ 비철금속도 약세

비철금속가격에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는 경기침체의 악재는 어제도 여지없이 작용했다.

특히 어제는 12월 미국 내구재 주문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나 비철금속가격은 하락을 면할 수 없었다.

전일 COMEX(뉴욕상품거래소) 3월 인도 구리 선물 가격은 1파운드당 3.25센트(2.17%) 하락한 1.4635달러를 기록했다.

단, 미국 미주리 남동부에 폭풍우가 휘몰아쳐 미국의 대표적인 알루미늄 제련소인 노란다 알루미늄 홀딩스 공장의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했다.

COMEX 2월 만기 알루미늄 선물은 1파운드당 2.5센트(4.07%) 상승한 64.0센트로 거래를 마감, 전일 비철금속 가격상승에서 소외됐던 부분까지 모두 만회했다.


◆ 금은 날았다!

경제지표 악화 및 기업실적 감소 등의 악재로 하락한 주식시장과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는 미국 장기채 가격이 어제도 폭락세를 이어가자 금가격은 하락조정을 받은지 이틀만에 급등했다.

전일 COMEX에서 거래된 4월 만기 금선물은 1온즈당 19.9달러(2.24%) 상승한 908달러를 기록, 전고점인 917.5달러를 넘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암시했다.

은가격도 금과 함께 상승했다.

COMEX 3월만기 은 선물은 1온즈당 센트(3.23%) 상승한 1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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