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새로 출범하는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집행임원을 선임하고 경영합리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초대 이사회에서는 신성호 경영전략본부장(상무),박병주 증권서비스본부장(상무대우), 백명현 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상무대우), 최봉환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전무), 최규윤 자율규제본부장(상무), 김동연 금융투자교육본부장(상무대우) 등 6명이 금투협 초대 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금투협은 경영합리화 방안 발표를 통해 기존 5~12억원 이던 협회 가입비(정회원 기준)를 1000~4000만원으로 최소화 해 협회 가입비가 금융투자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규모와 상관없이 거래대금의 일정율을 자동 징수하던 방식에서 예산을 미리 짜고 이에 따라 회원의 부담능력을 고려, 회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정규윤 금투협 설립준비반장은 "거래지표, 수익지표, 회사규모 등 3가지를 기준으로 회원사의 부담 능력을 평가해 회비를 합리적이게 분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는 금융 유관기관들이 방만한 경영에 대한 지적을 받곤 했는데 금투협이 예산과 회원사의 부담 능력을 고려한 회비 분담 방식을 채택하게 되면 기관의 수수료체계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투협은 종전 3개 협회에 비해 부서와 팀 수를 13%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기존 부서 21개는 19개로 10% 줄어들고 팀수는 40개에서 34개로 15% 감축된다.부서는 감축하지만 자율규제 강화, 파생상품 모니터링 및 조사ㆍ통계 등의 업무 수행 기능은 강화한다. 다양한 회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업종별 본부제를 도입하고 자통법 취지에 맞게 자율규제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경비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클린카드제를 도입하는 등 감사실의 컴플라이언스 기능도 강화한다.

임직원 보수ㆍ인사 측면에서는 사회적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 삭감이 이뤄지는 등 획기적인 변화가 시행된다. 임원에 대한 연봉을 지난해 보다 10~15% 삭감하고 직원들의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연봉 삭감 없이 실질임금을 5~10% 줄일 방침이다. 임직원의 임금 삭감액은 인턴직원을 20명이상 신규채용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성과가 우수하고 잠재역량이 뛰어난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발탁인사를 실시하지만 관리자로서 역량이 미흡한 부팀장에 대해서는 보직을 미부여 한다. 부서장 3명, 팀장 7명, 팀장대행 1명 등 총 11명에 대해 보직이 미부여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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