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머징국가라고 불리는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민간자본이 급감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국제금융연합회(IIF)의 발표를 인용해 올해 이머징국가로의 순민간자본유입이 1650억 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660억달러에 비해 60% 이상 급감한 수치로 사상 최대 감소폭을 경신하게 된다.
이머징국가로 가장 많은 민간자본이 유입됐던 시기는 지난 2007년으로 9290억달러가 흘러들어간 바 있다.
위 전망이 맞아 떨어지게 되면 올해에는 2007년의 5분의 1 수준의 자금이 이머징국가로 유입되게 된다.
IIF는 2007년 6.9%를 기록하던 신흥국들의 GDP성장률이 1.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간자본유입율 역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신흥시장국에는 작년 예상치인 2450억달러에서 급감한 300억 달러만이 유입될 전망이다.
남미에는 890억달러의 절반수준인 430억달러로, 아시아 신흥시장국은 96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IIF는 내다봤다.
IIF의 빌 로드스 부회장은 “IMF(국제통화기금)이 이머징국가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3개월인 대출 기간을 1년 이상으로 연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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