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완공될 경전철 우이~방학역 구간 개통으로 지역 개발 기대감 커

도봉구가 경전철 우이~신설역 개통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봉구는 친환경교통수단 경전철 우이∼방학역 구간이 오는 2014년 개통되면서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이~신설역 전체 노선 중 도봉구 구간은 우이동∼해등길∼도당길∼방학역으로 이어지는 3.53km 구간에 4∼5개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1편성 2량 무인시스템으로 약 200여명이 동시에 이동할 수 있으며 2분30초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번 노선으로 연계되는 7개 동 주민 18만여명의 발이 돼 오는 2014년부터 지역을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도봉구민의 숙원사업이자 최선길 구청장의 대구민 약속이행사업이기도 한 우이∼방학역 경전철 연장은 지난 2005년 범구민적인 연장 서명운동이 전개해 10만여명의 연서로 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서울시에 주장했고 도봉구 경전철 연장대책팀이 민·관 별도로 구성,조직적인 행정적 뒷받침을 해왔다.

최선길 구청장은 관계 요로를 통해 강남·북균형발전, 지역교통문제의 해결 등을 논리로 치열한 설득작업을 펼쳐왔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이루게 되기 시작, 지난 2007년 6월 서울시의 도시철도 10개년 계획에 ‘우이∼방학역 경전철 연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이어 2008년 11월 국토해양부의 최종승인을 받아내기에 이른 것이다.

경전철은 수송능력(시간당 5000∼3만명)이 우수하고 건설비와 인건비가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무인 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춰 인건비가 기존 지하철의 절반 수준이고, 건설비 역시 기존 지하철의 70%수준으로 km당 800억∼900억원에 불과하다.

경전철 우이∼방학역 연장 구간을 포함, 서울시 7개 경전철 노선의 하루 이용객이 6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하루 5만5000명이 승용차 대신 경전철을 이용해도 교통 혼잡 개선으로 인한 통행시간 절감액이 연간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이∼방학 연장 노선구간의 해등길, 도당길, 시루봉길 등 주요도로가 대부분 편도 2차로로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극심할 뿐 아니라 쌍문동 삼익세라믹 아파트, 방학동 신동아아파트단지, 쌍문 현대아파트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도로체계로는 교통수요 처리에 한계가 있던 지역이다.

특히 덕성여대, 선덕고, 정의여고, 효문고 등 통학로, 도심지 출퇴근로로 이용하기 위해 지하철 4호선과 마을버스를 타고 나오던 시민들의 교통량을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여 도봉로나 방학로의 교통체계도 상당부분 완화돼 전체의 교통흐름이 원활하게 되며 도심지까지 25분 내외로 이동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줄이며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경전철은 소자본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에 투자하는 방법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투자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경전철 개통으로 주변에 흩어진 상권이 모여 통합된 거대 상권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지역에 근린상가나 오피스텔, 원룸 등을 지을 수 있는 부지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지난해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를 중심으로 투자열기가 고조됐던 것도 경전철 등 도봉지역에서 부는 개발호재 바람이 단단히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동북부지역 최대 법조단지 공사가 착착 진행중이고 유동인구가 집중돼 있는 창동민자역사 공사가 한창이다.

무엇보다 최선길 구청장의 역점 사업인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이 숨고르기를 하면서 현재 창동열린극장 부지에 서초구 예술의 전당 규모의 복합공연장 건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에 그치지 않은 개발열기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될 '우이∼방학역 경전철 연장 확정 축하 구민보고회'에서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11월 12일 국토해양부의 최종 결정소식을 지역주민께 보고하고 자축과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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