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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땅값 0.31%↓..환란 이후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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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땅값 2.72%하락, 토지거래량 29.1% 감소

작년 전국의 땅값이 -0.31%를 기록하며 98년 이후 처음으로 연평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3일 국토해양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상반기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11월(-1.44%), 12월(-2.72%) 두달 연속 큰 폭으로 하락, 4·4분기 평균 -4.08% 기록에 힘입어 연평균 -0.31%로 떨어졌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연평균이 -13.6%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처음 기록한 마이너스 성장이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 연기군으로 -3.76%를 기록했다. 이어 용인 수지구(-3.25%), 경기 과천(-2.64%), 충남 계룡(-2.37%), 성남 분당구(-2.25%)가 뒤를 이었다.

전체 시도 중에서는 서울지역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4·4분기 -6.34%를 기록하며 작년 한해 1.0% 하락했고, 인천은 4·4분기 -3.56%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작년 1.36% 상승했다.

반면 작년 한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북 군산으로 15.21% 상승했다. 이어 충남 당진(5.62%), 인천 남구(5.34%), 부산 강서구(3.67%), 전남 여수(3.65%) 순으로 땅값이 올랐다. 군산은 대기업이 잇따라 진출하고 새만금특별법 통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대형 국책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2년 연속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전국 토지거래량은 244만9753필지, 23억 9774만6000㎡로 전년대비 필지수는 0.4% 증가했으나 면적은 5.4% 감소했다. 특히 11월, 12월 두달간의 거래수가 가장 적었다. 11월에는 필지수가 38.4%, 면적기준 34.2%각각 하락했고, 12월 들어서도 필지수가 29.1%, 면적기준 24.5% 각각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필지수별 거래량은 전년대비 3.89%, 면적은 2.9% 각각 줄었고, 인천이 필지수 2.3%, 면적 13.2% 각각 감소했다. 경기권도 8.9%, 14.1% 줄었다. 거래량이 가장 줄어든 곳은 울산지역으로 필지수는 전년대비 22.7%, 면적은 22.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한해 경기침체와 부동산 시장냉각이 겹치면서 토지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어 땅값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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