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콜센터, 교육·주거·일자리 통합 상담

교육(교과부), 주거(국토부), 일자리(노동부) 자영업자지원(중기청) 등 분야로 나눠진 안내 상담이 보건복지콜센터(129)로 통합된다.

또 시·군·구에서도 정부와 마찬가지로 종합적인 서비스 연계·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위기가구 보호를 위한 민생안정 통합지원체계 구축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 재정 교과 행안 노동 국토 총리실 중기청이 합동으로 자리했다.

복지부는 복합적인 애로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상담지원해주는 기관이 없어 각부처별로 단편적인 안내만 받아왔다면서 조기에 위기상황을 해소할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원-클릭으로 민생안정 지원관련 사업이 총망라된 정보제공하는 한편 필요한 사이트로 연계되는 온라인 종합포탈(희망길잡이넷)을 올 상반기 중에 구축하기로 했다.

주로 복지부 소관 서비스(소득보장, 보건의료, 복지서비스) 상담 위주였던 129 보건복지콜센터 운영도 교육(교과부), 주거(국토부), 일자리(노동부), 자영업자 생업자금지원(중소기업청) 등의 분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악화로 가게 문을 닫은 영세자영업자의 경우 복지부의 긴급복지지원으로 생계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안내는 물론이고 중소기업청의 폐업 자영업자 전업자금도 융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건복지콜센터 상담만을 통해서도 알 수 있게 된다.

한편, 각 시·군·구에서도 정부와 마찬가지로 종합적인 서비스 연계?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위기가구들과 가장 접점에 있는 일선 시·군·구 는 '민생안정추진단'을 '민생안정추진 T/F' 로 확대·개편해 위기가구별로 종합적인 상황 진단 및 그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안내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생안정추진 T/F에는 시·군·구 관련부서 뿐만 아니라 지방노동청·중기청·교육청 등이 참여해 협력토록 하고, 기존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확대·개편하는 민생안정지원협의회를 통해 T/F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국무총리실에 설치되어 있는 '고용대책 및 사회안전망 T/F'를 통해 각 부처에서 추진되는 민생안정 지원사업을 총괄·조정토록 하고, 복지부가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