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자금 엑소더스로 금융위기 영향 증폭"
두바이에 불어닥친 유동성 부족현상은 일시적인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유동성 확대조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두바이 국영 에마르 프라퍼티스 회장은 UAE 정부가 국내 유동성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유동성 부족현상에 대해 "디르함화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UAE 증시와 부동산 등에 투자됐던 대규모 외래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이 증폭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UAE 정부가 금융권과 비즈니스계에 퍼져 있는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국내의 유동성을 늘리는 조치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모하메드 알리 알라바르 회장은 신용경색이 두바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목적으로 설립된 '자문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자문위원회는 수년간 이어온 눈부신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바이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도전을 평가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진행중인 모든 인프라 프로젝트들을 앞으로 밀고 나갈 것이며, 이러한 노력은 국내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UAE 정부와 중앙은행이 유동성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00억 디르함(326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예금보장과 은행간 대출보증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알라바르 회장은 두바이 정부와 국영기업들의 총 자산가치는 1조 3000억 디르함(약 3542억 달러)으로 총 부채 2880억 디르함(약784억 달러)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