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와 두 번째 커플링..박스권 장세 여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증시가 급락하면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세를 연출한 것과 달리 이날만큼은 되려 하락세까지 보이면서 1360원대에서 1380원대를 맴돌았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원 하락한 1373.0 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도 동요하지 않고 전일 종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셈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다우지수, 코스피지수의 급락세에 소폭 상승한 1375.0원에 출발한 후 1385.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증시가 낙폭을 회복하고 설날 연휴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한 업체 네고 물량과 고점 인식 매물이 유입되면서 하락해 1366.5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이 2400억원 정도를 순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으나 이내 1380원대를 유지하지 못한 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지난 19일 이후 또 다시 증시와 방향성을 같이 함으로써 시장 전반에는 아직은 박스권 장세에 대한 예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외환딜러는 "주식 밀리면서 장초반에 많이 올랐고 이후 1380원 이상에서는 역외 매도, 설날 관련 매물과 고점 인식 매도, 주식 회복 등이 숏플레이(매도)에 힘을 실어줬다"면서 "이번 주 전망 자체를 전강후약으로 봤던 만큼 결국 설날 이벤트성 네고 물량을 예상한다면 약간 아래쪽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350원대, 1360원대 하방 경직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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